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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셧다운시 다우 200∼1000P 폭락 가능성"

김영아 기자

입력 : 2013.09.30 10:25|수정 : 2013.10.01 09:28


재정 감축과 차입 한도 상향 조정을 둘러싼 미국의 재정 위기가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세계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시장 관계자들은 로이터와 회견에서 재정 마찰에 따른 미국 연방 정부의 일시적 폐쇄, 셧다운이 이전에도 있었지만, 지금처럼 경기 회복이 미진한 상황에서 실현되면 그 충격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미 국채에 주로 투자하고 있는 중국, 일본, 한국 등 아시아 국가들은 미국 차입 상한 마찰의 '볼모'라고 경고했습니다.

미국이 보유한 5조 달러의 외환 가운데 상당부분이 아시아 국가가 투자한 것인데 미국이 설사 디폴트 하더라도 장기적으로 투자하는 아시아 정부들에겐 달리 대안이 없다는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또 뉴욕 증시에 재정 위기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면서 셧다운이 실현되면 다우 지수가 즉각 200포인트가량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어쩌면 하락 폭이 1천 포인트가 될지도 모른다고 덧붙였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연방 차입 한도 상향 조정까지 합의되지 못하면 상황은 더 악화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미 의회는 민주·공화 양당이 오바마 대통령의 건강보험개혁안을 놓고 한치의 양보 없이 대치하면서 다음달 1일 시작되는 2014년 예산안 처리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우리시간 내일 오후 1시인 협상 시한 안에 예산안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미국은 정부가 일시 폐쇄돼는 셧다운이 발생합니다.

또 의회와 백악관이 다음달 초 협상에서 현행 16조7천억달러인 연방정부 채무 상한을 올리는 데 합의하지 못하면 디폴트, 즉 사상 초유의 국가 부도 사태라는 더 심각한 상황에 빠질 수 있습니다.

미국 재무부는 16조 7천억 달러인 현 차입 상한으로는 오는 17일까지밖에 버틸 수 없다고 경고한 상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