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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정화설비 가동 중단

심석태 기자

입력 : 2013.09.29 18:41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이 정비작업 때 쓴 부품을 회수하지 않은 채 오염수 정화설비를 시험가동했다가 문제가 생겨 운전을 중단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도쿄전력은 오염수 정화설비인 '다핵종제거설비'의 시험운행을 그제 재개했다가 22시간여 만에 중단한 상황과 관련해, 시운전에 앞서 설비 내부에서 작업할 때 설치했던 고무시트를 회수하지 않은 채 설비를 가동하는 바람에 문제가 생겼다고 밝혔습니다.

작업용 사다리를 고정시키는 데 쓰인 가로·세로 각 20cm에 두께 3mm 크기의 고무시트가 오염수 정화설비 내부의 배수구를 막은 것이 문제의 원인이라고 도쿄전력은 설명했습니다.

도쿄전력은 그제 새벽 오염수 정화설비 3기 가운데 1기를 가동했지만 같은 날 밤 10시 40분쯤 설비에서 이상을 발견하고 운행을 중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