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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등산 인구가 늘면서 최근엔 단순 산행을 넘어 암벽등반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재미있지만, 위험하고, 방심은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조제행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북한산 인수봉입니다.
웅장한 암벽 중간에 매달린 사람들.
밧줄 하나에 의지한 채 수직 암벽을 오르는 등반객들입니다.
[최병기/암벽 등반객 : 잡생각이 없어지고 일상생활을 떨쳐버리고 자기만의 혼자 생각을 할 수 있는게 매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암벽 등반이 주는 짜릿함과 성취감 때문에 지금은 아마추어 동호인만도 1천 400여 명에 육박합니다.
주말마다 북한산 인수봉엔 300~400명씩 몰려듭니다.
제가 처음으로 오늘 암벽등반 해 보고 있는데요, 생각보다 어렵지는 않습니다.
암벽 등반객이 많아지면서 관련 사고도 늘고 있습니다.
지난 15일 도봉산과 북한산에서 암벽을 오르다 미끄러지면서 등산객 두 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오영환/119 산악구조대원 : 헬멧같은 기본적인 장구도 착용하지 않고 안전수칙을 등한시 할 때 사고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암벽 등반에 앞서 기초 교육을 반드시 받고, 자신의 체력을 고려해 쉬운 곳부터 도전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영상취재 : 김대철·김세경·설민환, 영상편집 : 김호진, 화면제공 : 119소방항공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