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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정부, '독도' 표기 이유로 구글지도 자제령

김영아 기자

입력 : 2013.09.28 17:41


일본 정부가 구글 지도에 등장하는 '독도' 표기 등을 문제 삼아 관공서에 구글지도 사용 자제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쿄신문은 구글 지도에서 독도나 센카쿠 열도 등이 일본이 주장하는 표기와 다르다는 이유로 일본 정부가 지방자치단체와 국립대의 홈페이지에서 구글 지도 사용을 자제하도록 권고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독도가 일본이 주장하는 '다케시마'가 아닌 '독도'나 '리앙쿠르 암초'로 표기되거나 센카쿠 열도가 댜오위다오 열도로, 북방 영토가 러시아어로, 오키나와 등이 일본 영토가 아닌 것으로 표시된다는 점 등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일본 정부는 국토지리원이 작성한 지도가 정확하다며 구글 지도 대신 사용할 것을 장려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그러나 국토지리원 지도가 상세하지 못해 채택률이 낮은 상황입니다.

일본 정부의 자제령은 한국어판이나 영어판 등 일본어판 이외의 구글 지도를 겨냥한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어판 구글 지도에서는 독도가 일본이 주장하는 '다케시마'로, 동해는 '일본해'라고 표시됩니다.

독도라고 표기된 것은 한국어판 지돕니다.

미국을 기준으로 접속하면 독도가 '리앙쿠르 암초'로 표기됩니다.

구글은 이런 표기 방식에 관해 '공정하게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각국의 주장을 반영한 것'이라는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조치에 대해 한국에서는 역사적으로나 실효적 지배로 보나 엄연히 한국 영토인 독도에 대해 구글이 일본 측의 손을 들어준 것이라는 비판이 제기돼 왔습니다.

도쿄신문의 보도대로라면 일본 정부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한국어판 지도에 등장하는 '독도' 등 표기도 용인할 수 없다는 뜻을 지방자치단체 등을 통해 드러낸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