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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기초연금 공약 수정 거듭 사과"

이승재 기자

입력 : 2013.09.27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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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노인들을 직접 만나 기초 연금 공약이 수정된 데 대해 거듭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박 대통령의 사과에도 정치권의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다음 달 2일 '노인의 날'을 앞두고 노인 185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기초연금 공약이 수정된 것에 대해 거듭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당초, 계획했던 것처럼 모든 분들께 다 드리지 못하고 불가피하게 수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어서 저도 참 안타깝고 죄송스러운 마음입니다.]

박 대통령은 특히 앞으로 재정여건이 나아지고 국민적 합의가 이뤄지면 소득 상위 30% 노인에게도 기초 연금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 "1인1연금을 정착해 OECD 최고수준인 노인빈곤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복지 공약 후퇴 논란'을 둘러싼 여야 간 공방은 더 격화되고 있습니다.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거짓말'이니 하는, 저급한 정치공세를 펴기 전에 과거 자신들의 정권에서 공약을 이행하지 못했다고 사과한 적이 있는지 차분하게 되돌아보기 바란다"고 꼬집었습니다.

반면,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선거를 앞두고 달콤한 거짓말로 국민을 속이면 된다고 생각했다면 참 나쁜 대통령이고, 대통령이 되고 나서 '죄송하다'는 말만 해도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면, 더 나쁜 대통령"이라고 비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