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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초연금 축소 문제를 놓고 여야의 공방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국민을 속인 대통령이라고 비판했고, 새누리당은 저급한 정치공세라고 맞받았습니다.
최대식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인천지역 시민사회 대표자와의 조찬간담회에서, 어제(26일) 박근혜 대통령의 기초연금 축소 관련 사과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김 대표는 선거를 앞두고 달콤한 거짓말로 국민을 속이면 된다고 생각했다면 나쁜 대통령이라면서, 박 대통령이 후보 당시 했던 약속들을 거침없이 뒤집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오늘 주요당직자회의에서, "민주당은 정치공세를 펴기 전에 과거 자신들의 정권에서 공약을 이행하지 못했다고 사과한 적이 있는지 되돌아보라"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의 어제 발언에서 공약을 축소할 수밖에 없는 고뇌를 느낄 수 있었다"며 "반드시 경제를 살려 과실이 국민 모두에게 돌아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 시각 현재 대안노인회 간부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갖고 있습니다.
다음 달 2일 노인의 날을 앞두고 매년 이뤄지는 정례행사지만 박 대통령이 기초연금 수정과 관련해 노인들에게 직접 이해를 구할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