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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르신 모두에게 지급하지 못해 죄송한 마음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기초연금 공약이 후퇴하게 된 점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그러나 임기 안에 모두 반드시 실천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어제(26일) 국무회의에서 세수 부족과 어려운 재정 여건 때문에 기초연금 축소가 불가피했다면서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그동안 저를 믿고 신뢰해주신 어르신들 모두에게 지급하지 못하는 결과가 생겨서 죄송한 마음입니다.]
당초 예상했던 유감 표명 수준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것으로 해석됩니다.
박 대통령은 공약을 포기한 것은 아니며, 국민과의 약속은 지켜야 한다는 신념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지금은 어려운 재정 여건 때문에 약속한 내용과 일정대로 실행에 옮기지 못하는 부분들도 임기 내에 반드시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복지 공약을 전면 재검토하라는 일부의 주장에 대해선, 정부의 책임있는 자세가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국민대타협위원회를 만들어 복지제도에 대한 의견도 수렴하겠다고 밝혀, 복지 증세 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박 대통령은 오늘(27일) 노인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할 예정입니다.
기초연금 축소 배경에 대해 다시 한 번 상세히 설명하고 이해를 구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