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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 인수한 베저스 "종이신문, 훗날 고급상품 될 것"

류희준 기자

입력 : 2013.09.26 13:52|수정 : 2013.09.26 13:53


워싱턴포스트(WP)를 인수한 49살 제프 베저스 아마존닷컴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가 "종이신문은 언젠가 고급상품(luxury item)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베저스는 어제(26일)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워싱턴포스트 인쇄판이 더이상 나오지 않는 날을 상상해봤냐는 기자 질문에 "정확히 몇 년이 걸릴진 모르겠지만 종이에 인쇄된 신문은 훗날 고급상품이 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사람들이 여전히 말을 가지고 있지만 말을 주요 통근수단으로 사용하지 않는 것과 비슷한 이치"라는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베저스는 종이신문 판매 부수 감소와 광고실적 부진으로 경영난에 허덕이던 워싱턴포스트를 지난달 초 2억 5천만 달러, 우리 돈 2천786억 원에 인수했습니다.

인수 후 인터뷰에서 베저스는 디지털 시대에 독자들의 충성도를 얻도록 새로운 기술들을 실험해볼 것이라고 포부를 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3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영국 해운전문지 '로이즈 리스트'가 오는 12월부터 종이신문 발행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선박 거물들에게 정보를 제공해온 이 매체는 종이신문 구독자 수 감소에 따라 앞으로 온라인을 통해서만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리처드 미드 로이즈 리스트 편집장은 CNN머니와의 인터뷰에서 "독자들의 수요를 유지하고 온라인에서 더 잘해보기 위해 내린 결정"이라며 "다가올 300년을 위한 투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