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당국이 이슬람 조직인 무슬림형제단이 운영하는 신문사를 폐쇄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이집트 일간 알아흐람은 경찰이 현지 시간으로 어젯밤 수도 카이로에 있는 신문사인 '자유정의'의 본사를 단속하고 강제 폐쇄했다고 무슬림형제단의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무슬림형제단은 경찰이 본사 내부에 있는 신문 제작 시설과 도구 등을 압수했다고 전했습니다.
폐쇄된 신문사 기자 50여 명은 이집트기자협회에 당국의 폐쇄 결정에 조치를 취해달라고 촉구하는 한편 경찰의 단속을 피해 비밀리에 활동할 예정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집트 보안 소식통은 "법원이 무슬림형제단의 활동을 금지하라고 명령한 데 따라 단속을 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이집트 카이로법원은 지난 23일 무슬림형제단의 활동을 금지하고 형제단 소유의 건물과 자산, 현금을 몰수하라고 명령했습니다.
무슬림형제단은 이에 대해 판결에 항소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