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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임신 초기 음주…유방암 위험

조동찬 기자

입력 : 2013.09.25 15:32


우리나라 유방암 환자가 가파르게 늘고 있습니다.

대한유방암학회 조사로는 연간 유방암 환자 발생률은 1996년 3,801명에서 2010년에 16,398명으로 15년 사이에 약 4배나 늘었습니다.

연령대별로는 여성 호르몬의 급격히 변화하는 폐경기 이후의 50대 이상에서 가장 많았습니다.

하지만, 유방암은 젊은 시절부터 유방암의 원인으로 생각되는 유전적 요인이나 서구식 식생활습관, 고연령의 출산 등이 누적된 후 그 악영향이 50대 이후에 암이라는 결과물로 나타나는 것으로 봐야 합니다.

유방암 검진 캡쳐_

그런데 최근 미국 하버드대학은 사춘기, 그리고 임신 초기의 술이 유방암의 위험도를 높인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미국 여성 9천여 명을 20년간 추적해봤더니 초경이 이루어지는 사춘기와 임신인 줄 잘 몰라 평소처럼 행동하는 임신 초기에 술을 마신 여성은 그것만으로도 유방암 위험도가 13%나 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호르몬 변화로 유방암 조직이 가장 예민한 사춘기와 임신 초기에 술이 유방조직을 자극해서 비정상적인 세포로 분화시키기 때문일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