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25일 기초연금 축소 논란 등 박근혜 대통령의 잇단 대선공약 후퇴 조짐에 대해 "스스로 약속한 공약을 헌신짝처럼 내팽개치도록 민주당이 그냥 놔두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전국순회투쟁 이틀째를 맞은 김 대표는 이날 성남시청에서 가진 민생간담회에서 "최근 (박근혜정부의) 대선공약 뒤집기가 계속 되며 어린이집에서 노인정까지 온국민이 배신감에 빠져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특히 기초연금 축소 논란과 관련, "우리 사회의 어르신들은 수십년 전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는 과정에서 가장 많은 희생을 감수했다"면서 "그 분들께 월 20만원을 드리겠다는 공약을 이렇게 뒤집으면서도 어물쩍 넘어가는 정부에 민주당은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왜 유독 박근혜정부는 재정을 핑계로 자신의 모든 공약을 백지화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면서 최근 성남시가 600명 넘는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한 점을 언급, "박근혜정부가 진정으로 서민과 중산층 복지를 걱정한다면 성남시의 사례에서 방법을 찾을 수 있다"고도 주장했다.
김 대표는 이어 수원으로 이동, 김상곤 경기교육감 등과 함께 보육시설을 찾아 무상보육 문제에 대한 민심을 청취한 뒤 안산에서 시민단체 인사들과 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서울·성남=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