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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내티 추신수, 최고의 1번 타자 입증

이성훈 기자

입력 : 2013.09.25 04:52|수정 : 2013.09.25 08:23


<앵커> 

안녕하십니까? 스포츠소식입니다.

미국 프로야구 신시내티의 추신수 선수가 다시 한번 최고의 1번 타자임을 입증했습니다. 3년 만에 호타준족의 상징인 20홈런-20도루를 달성했고, 끝내기 안타까지 쳐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이성훈 기잡니다.

<기자>

손가락 부상으로 이틀을 쉰 추신수는 신나게 치고 달렸습니다.

2회, 1타점 중전 적시타로 선제점을 뽑은 뒤 곧바로 2루를 훔쳐 시즌 19번째 도루를 기록했습니다.

2대 2로 맞선 9회 우중간 2루타로 출루한 추신수는 후속 타자가 번트를 대지 못한 위기의 순간에도 재치를 발휘해 20번째 도루에 성공했습니다.

어린 포수를 완벽하게 속였습니다. 2루로 돌아가는 척해 송구를 유도한 뒤 3루로 뛰었습니다.시

즌 21개의 홈런을 기록 중인 추신수는 3년 만에 호타준족의 상징인 '20-20클럽'에 복귀했습니다.

또 메이저리그 역사상 27번째로 20홈런-20도루와 100볼넷-100득점을 달성한 선수가 됐습니다.

추신수 파티는 끝까지 이어졌습니다.

연장 10회말 원아웃 1-3루에서 추신수는 담장 윗부분을 맞히는 대형 끝내기 안타를 터뜨리며 원맨쇼의 대미를 장식했습니다.

[추신수 :  1-3루 기회에서 변화구를 노렸습니다. 외야 뜬 공 을 치려고만 했습니다. 야구란 경이롭습니다.]

추신수의 활약으로 신시내티는 2년 연속 포스트 시즌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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