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 임시 망명한 전 미국 CIA 직원 스노든이 현재 러시아어를 배우며 친척들의 러시아 방문을 기다리고 있다고 현지 변호사가 전했습니다.
스노든에게 법률 자문을 해주고 있는 러시아 변호사 쿠체레나는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스노든은 아주 영리해 모든 것을 빨리 습득하고 있으며 러시아어도 배우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쿠체레나는 스노든 부모의 러시아 방문 계획과 관련해 "스노든 부친과 서신 등으로 지속적으로 연락하고 있다"면서 "러시아 방문을 위한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쿠체레나는 "스노든의 부모가 아들에게 편지를 보내오고 있다"며 "그들이 가능한 빨리 만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정보당국의 광범위한 개인정보 수집활동을 폭로하고 홍콩을 거쳐 모스크바로 피신한 뒤 러시아 당국으로부터 임시 망명을 허가받은 스노든은 현재 모스크바 근처에서 은신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