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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어린이 수백만 명 영양실조에 노출"

김영아 기자

입력 : 2013.09.24 22:35|수정 : 2013.09.24 22:35


내전으로 고통받는 시리아 어린이 수백만명이 식량 부족으로 영양실조의 위험에 처해있다고 국제 어린이 구호단체 '세이브 더 칠드런'이 경고했습니다.

세이브 더 칠드런은 현지시간 어제(23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현재 시리아인 400만명이 식량을 구매하거나 생산할 능력이 없으며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은 어린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단체는 또 시리아 내 생필품 값이 폭등해 식량 부족이 악화하고 있다며 수도 다마스쿠스에 거주하는 어린이 20명 가운데 1명은 심각한 영양실조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이 단체는 현재 알레포와 홈스 등 시리아 대도시와 그 주변에 시민 수천 명이 고립된 것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들은 내전 발발 후 줄곧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 측에 고립된 시민에게 접근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했지만 제대로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단체의 중동책임자인 로저 헌은 전 세계는 전쟁의 공포로 큰 충격을 받은 시리아 어린이들을 지켜봤다며 시리아 내전은 수천 명의 어린이를 숨지게 했고 이제는 이들의 삶을 유지할 수단도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세계식량계획 WFP는 현재 시리아 내 300만명과 시리아 인접국들에 있는 시리아인 120만명에게 식량을 공급 중이라며 식량공급 대상을 10월 말까지 각각 400만명과 150만명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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