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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반군 지도자, 브라질 정부 태도에 불만

입력 : 2013.09.25 05:38


시리아 반군 지도자가 자국의 유혈사태에 대해 브라질 정부가 애매한 태도를 보인다며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시리아 반군 연합체인 시리아국민연합(SNC)의 아흐메드 알 자르바 의장은 24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폴랴 데 상파울루와 인터뷰에서 브라질 정부가 시리아에서 자행되는 범죄행위에 대해 강경한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르바 의장은 "브라질 정부가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 정부에 관한 잘못된 정보를 받는 것 같다"면서 "2011년부터 계속되는 시리아 사태와 관련한 브라질 정부의 태도가 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자르바 의장은 이어 "브라질은 시리아의 민주주의를 지지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한 실질적인 조치를 촉구했다.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만이 시리아에 대한 군사개입을 결정할 수 있다"며 미국 등 서방의 군사개입 움직임에 반대해 왔다.

호세프 대통령은 특히 시리아에서 화학무기가 사용됐다는 주장과 관련, 이를 극악한 범죄행위라고 비난하면서도 시리아 사태의 책임이 정부군과 반군 중 어느 쪽에 있는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호세프 대통령의 이 같은 인식은 중남미 지역 국제기구들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남미국가연합과 중남미 좌파블록인 '미주를 위한 볼리바르 동맹'(ALBA) 등은 시리아에 대한 군사개입에 반대하면서 정치적 해결을 주문하고 있다.

(상파울루=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