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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샤바브 "케냐 쇼핑몰서 여전히 인질 억류"

정유미 기자

입력 : 2013.09.24 19:38


케냐 쇼핑몰 인질극을 주도하고 있는 소말리아 이슬람 반군 알 샤바브가 인질들이 여전히 억류돼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주요 외신들은 알 샤바브가 트위터 계정을 통해 쇼핑몰 내부에 인질들을 붙잡고 있고 인질들이 살아있다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알 샤바브는 또 무장대원들이 케냐 정부군에 굳건히 맞서고 있고 수많은 시신이 쇼핑몰 내부에 널브러져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알 샤바브의 이런 주장은 인질들이 모두 구출됐다는 케냐 정부의 발표를 정면으로 반박하는 것입니다.

케냐 군경은 테러범 가운데 9명을 사살하고 일부를 체포하는 등 진압작전을 완전히 끝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케냐 보안당국의 한 소식통은 1명 또는 2명의 무장대원이 쇼핑몰 상층부의 카지노 내부나 부근에서 바리케이드를 설치한 채 저항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뉴욕타임스 인터넷판은 테러범 가운데 일부가 쇼핑객 틈에 섞여 쇼핑몰을 빠져나갔다는 목격자들의 증언이 나왔다고 보도했습니다.

한 목격자는 테러범 가운데 한 명이 자신의 옷을 찢고 새 옷차림으로 변장한 뒤 두 손을 든 채 다른 쇼핑객들과 함께 달아났다고 말했습니다.

나이로비의 보안 당국 관리들은 두 명의 여성 무장대원이 테러 사태가 벌어진 직후 쇼핑몰을 탈출하는 데 성공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