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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 좋은 전투기를 도입하려는 거긴 하지만 문제는 그 사이에 전력 공백이 우려된다는 겁니다.
안정식 기자가 분석해봤습니다.
<기자>
사업 시작 6년 만인 지난달 차기전투기 후보 기종이 F-15 사일런트 이글로 좁혀졌습니다.
총사업비를 초과한 F-35A에 이어, 유로파이터도 합의 조건을 임의로 바꾼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백윤형 방위사업청 대변인/지난달 18일 : 방위사업청은 입찰과정에서 합의된 조건을 임의로 변경하는 것은 수용할 수 없기 때문에….]
탐지거리 200km인 신형 레이더를 갖추고 작전 반경이 한반도 전역에 이르는 F-15 사일런트 이글로 결정된 것이나 마찬가지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논란은 그때부터 본격화됐습니다.
가장 큰 쟁점은 스텔스 기능이었습니다.
스텔스 기능이란 적의 레이더에 탐지되지 않는 은폐 기술로 1970년대 개발된 구형전투기의 개량형인 F-15 사일런트 이글은 스텔스 기능이 현저히 떨어집니다.
중국은 이미 독자 개발한 스텔스 전투기 젠-20의 시험비행을 마쳤고 러시아 역시 스텔스 전투기 T-50의 독자개발에 착수한 상태입니다.
일본도 스텔스 전투기인 F-35를 곧 도입할 예정입니다.
비 스텔스 기로는 주변국의 위협에 대처할 수 없다는 역대 공군 참모총장들의 건의문이 국회와 청와대에 제출됐습니다.
더 좋은 전투기를 도입하기 위해 다시 선정한다지만 문제는 그 사이 전력 공백이 우려된다는 겁니다.
우리 공군의 적정 전투기 보유대수는 430여 대.
차기 전투기 도입 없이 노후 전투기가 도태할 경우 2019년에는 340여 대로 줄어서 적정 기준보다 100대가까이 부족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