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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A 감시 프로그램, 조지오웰의 '빅 브러더' 능가"

김영아 기자

입력 : 2013.09.24 17:28


미국 국가안보국 NSA의 무차별적인 개인정보 수집 실태를 특종 보도한 영국 일간지 가디언의 앨런 러스브리저 편집장은 NSA의 감시 프로그램이 조지 오웰의 소설 <1984년>에 나오는 '빅 브러더'를 능가한다고 말했습니다.

러스브리저 편집장은 현지시간 어제 미국 뉴욕에서 열린 '광고 주간 콘퍼런스'에서 NSA의 감시 활동에 대한 가디언의 잇단 폭로 보도에 대해 언급하면서 조지 오웰은 이처럼 완벽한 것, 즉 항상 모든 것을 퍼 담는다는 개념에 대해 상상조차 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러스브리저 편집장은 이것은 삶이 어떻게 진행되는지에 대한, 그리고 인간의 자유 제한에 대한 믿기 어려운 현실이라고 지적했습니다.

NSA의 감시 시스템은 전체주의인 성격을 띤 것은 '분명히' 아니지만, 잘못된 권력의 수중으로 넘어가면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고 러스브리저 편집장은 강조했습니다.

<1984년>은 '빅 브러더'라는 감시 체제를 통해 인간의 과거와 현재를 조작하고 인간의 무의식까지 통제하는 가상의 세계를 그린 조지 오웰의 대표적인 소설입니다.

러스브리저 편집장은 또 강연에서 NSA의 무차별적인 개인정보 수집을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든 전 미국 중앙정보국 직원이 "각성하라.

당신들은 잠재적으로 매우 놀랄만한 무엇인가를 쌓아올리고 있다"고 말한 사실을 전하면서 모든 사람들이 NSA의 감시 프로그램에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스노든으로부터 입수한 NSA의 개인정보 수집 등에 관한 기밀자료를 미국 뉴욕타임스, 미국의 비영리 온라인 매체인 프로퍼블리카 등과 협력해 정밀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가디언의 글렌 그린월드 기자는 지난 6월 스노든으로 부터 입수한 정보를 토대로 NSA의 개인정보 수집을 특종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