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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 남부도시 공원 레이건 동상에 방화

정유미 기자

입력 : 2013.09.24 13:46|수정 : 2013.09.24 13:54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 휴양 도시 테메큘라에 있는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의 동상에 누군가 불을 지르는 사건이 일어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테메큘라에 있는 '레이건 체육공원' 관리인은 지난 20일 청동으로 만들어진 레이건 전 대통령의 동상이 불길에 까맣게 변한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동상은 지난 1983년 레이건 전 대통령이 이곳에서 테메큘라 시민을 격려하고 치하하는 연설을 했던 인연으로 세워진 것입니다.

당시 레이건 전 대통령은 1984년 로스앤젤레스 하계 올림픽을 앞두고 시 재정이나 정부 지원 없이 지역 주민들이 돈을 모아 세운 체육공원이 모범적인 사례라며 연설을 했습니다.

경찰은 누군가 고의적으로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있지만 범행 동기는 짐작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해 11월에는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의 뉴포트비치 보니타 캐니언 공원에 서 있는 레이건 전 대통령의 동상을 누군가 쇠줄로 연결해 트럭을 끌어 넘어뜨리려는 사건이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