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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인질극 사흘째…군부, 진압 작전 강행

조지현 기자

입력 : 2013.09.24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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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케냐 수도 나이로비에서 일어난 쇼핑몰 인질극 사태는 사흘째 이어졌습니다. 인질을 살해하겠다는 테러범들 위협을 무릅쓰고 케냐군이 진압작전을 강행했습니다.

조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인질범 진압작전이 벌어지고 있는 나이로비의 웨스트게이트 쇼핑몰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총성이 잇따릅니다.

인질범 10여명 가운데 2명이 사살된 가운데, 인질극을 벌이고 있는 소말리아 반군 단체 알 샤바브는 남은 인질들을 살해하겠다고 협박하고 나섰습니다.

케냐 정부는 남은 인질은 열 명 이내라며, 진압 작전이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셉 올레 렌쿠/케냐 내무장관 : 건물 안에 남아 있는 인질은 거의 없다고 확신합니다.]

지난 21일부터 시작된 인질극으로 지금까지 숨진 사람은 62명입니다.

부상자도 200여 명에 이르는데다 60여명 정도가 실종 상태여서 희생자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이번 테러를 벌인 소말리아 무장단체 알 샤바브는 케냐가 소말리아에 파병한 것에 복수하기 위해 테러를 벌였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번 테러를 지휘한 인물로 영국 국적의 20대 여성이 지목되고 있습니다.

'화이트 위도우'로 불리는 29살의 이 여성은 2005년 런던 지하철 테러사건 주범의 부인으로, 이슬람 테러 조직 요원으로 활동해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