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국제

태풍 '우사기' 중국 상륙…인명·재산 피해 속출

우상욱 논설위원

입력 : 2013.09.23 17:35

동영상

<앵커>

올들어 가장 강력한 태풍인 제19호 태풍 우사기가 중국 광둥성에 상륙했습니다. 지금까지 25명이 숨지는 등 막대한 인명과 재산피해를 내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우상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어젯(22일)밤 중국 광둥성 산웨이시에 상륙한 제19호 태풍 우사기가 시속 20킬로미터의 속도로 북서진을 계속해 광둥성을 관통한 뒤 현재 광시자치구를 지나고 있습니다.

상륙 당시 초속 45미터에 이르는 강력한 바람을 동반했던 우사기는 지금은 세력이 약해졌지만 여전히 강한 비바람으로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가옥이 무너지고 쓰러진 가로수가 차량을 덮치는 등의 사고로 지금까지 25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고 피해 규모는 빠른 속도로 늘고 있습니다.

광둥 거의 전 지역 고속도로에 어젯밤부터 차량 통행이 금지됐으며 광둥 뿐 아니라 푸젠과 홍콩, 마카오 등지의 주요 항공기 운항이 취소됐습니다.

광둥성의 어선 4만 7천여 척은 주변 항구로 피신한 상태입니다.

4년만에 처음으로 광저우시의 전 학년에 기상 원인으로 휴교령이 내려지는 등 남부 지방의 많은 학교들이 문을 닫았습니다.

중국 기상 당국은 태풍이 지나가더라도 몰고온 비구름 때문에 남부 지역 곳곳에 폭우가 쏟아질 것이라면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우사기는 앞서 필리핀과 타이완에서도 많은 피해를 남겨 필리핀 부근 바다에서 선박 한 척이 침몰했고 타이완에서는 주택 수만 채의 전기가 끊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