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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공 행진을 계속하던 전셋값이 최근 서울 강남 지역을 중심으로 한풀 꺾이는 모습입니다.
이른바 '미친 전셋값'이 드디어 잡히는 건지, 아니면 일시적인 현상인지 박성구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서울 잠실의 이 아파트는 85제곱미터의 전셋값이 지난달 마지막 주 7억 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최근 5천만 원 정도 내렸습니다.
대치동 은마아파트도 8월 고점에 비해 2, 3천 만원 가량 내린 전세 매물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찬경/공인중개사 : 전셋값이 뭐 한없이 오를 줄 알았는데 오히려 매매가 조금 되면서 혹시 전세가 안 나가거나 또는 더 떨어질까 해서 조금씩 내려서 내놓고….]
실제로 서울 강남과 서초, 송파 등 강남 3구 아파트의 전셋값 상승세는 동시에 둔화했습니다.
서울 외곽이나 수도권으로 더 싼 전셋집을 찾아 세입자들이 이동했거나, 아예 집을 사는 세입자들이 조금씩 늘면서 전세시장의 수급 불균형이 일부 해소됐다는 분석입니다.
[함영진/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 : 과하게 오른 지역들이 있기 때문에 전세가격 상승세가 다소 둔화되고 또 월세의 전이 현상에 따라서 전세 매물이 일정 부분 숨통이 트이는 경우도 나타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전세 수요의 매매 전환이 본격화됐다고 볼 수는 없기 때문에 전셋값이 하향 안정 기조로 돌아설 걸로 기대하기에는 아직 일러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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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연휴 가족들과 즐거운 추억 많이 쌓으셨나요? 원래 추석 때면 온 가족이 빙 둘러앉아 다 함께 각종 놀이를 즐기고는 했는데요.
이런 풍경을 보기가 점점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명절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대표적인 민속놀이, 바로 윷놀이일 텐데요.
한 편의점의 경우 윷놀이 세트를 찾는 수요가 없어져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아예 판매를 중단했습니다.
또 윷놀이 세트를 여전히 팔고 있는 다른 편의점의 경우엔 판매량이 급감해서 올해 판매 증가율이 마이너스 10%를 기록했습니다.
전통놀이인 윷놀이뿐 아니라 여럿이 모이면 하게 되는 '국민놀이', 화투까지도 인기가 시들해지고 있습니다.
편의점 업계에서 올해 화투 판매가 지난해보다 감소한 겁니다.
이밖에 트럼프 판매도 마찬가지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이는 명절을 쇠는 문화가 집단에서 개인으로 변한 데다 모바일 게임이 발달했기 때문이라고 유통업 관계자는 설명합니다.
정겨운 윷놀이판이나 화투판의 자리를 이제는 스마트폰이 차지하고 있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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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연휴를 보내고 나면 늘 나오는 이야기가 명절 증후군인데요.
장거리 운전에 차례상 마련에 고단한 몸을 달래줄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이 벌써부터 불티나게 팔리고 있습니다.
한 오픈마켓이 그제(21일)까지 6일간의 판매 동향을 살펴봤는데요.
피로 해소를 돕는 찜질방 이용권의 경우 판매량이 지난달보다 60% 늘었고, 서울 근교에 있는 스파 상품권도 판매 호조세를 보였습니다.
또 밥을 차릴 필요 없이 간단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외식 상품권의 경우에도 판매량이 180%나 증가했는데, 이 중에서도 가족 단위 식사가 가능한 4만 원대의 패밀리레스토랑 식사권이 같은 기간 205%나 폭증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명절 가사노동으로 힌들어하는 아내를 위한 남편의 깜짝 선물용으로도 반응이 좋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인데요.
이달 초 한 홈쇼핑업체가 여직원 6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도 명절 스트레스 해소법으로 '쇼핑'이 1위를 차지한 만큼, 유통업체들도 이런 지친 주부와 아내들을 위한 '포스트 추석' 마케팅에 발 빠르게 나서고 있는 분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