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으로 어제 치러진 독일 총선에서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기독교민주당과 기독교사회당 연합이 승리해 메르켈 총리의 3선이 유력한 것으로 출구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그러나 연정 파트너인 자유민주당의 득표율은 연방 하원의석 배석 기준인 5%에 미달하는 것으로 추정돼 보수 연정이 해체되고 기민ㆍ기사당 연합과 제1 야당인 사회민주당이 손잡는 대연정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투표가 끝난 뒤 발표된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집권 기민ㆍ기사당 연합은 제1 공영 ARD 방송사 조사의 경우 42.0%, 제2 공영 ZDF 방송사 조사에서는 42.5% 득표율을 기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관심이 집중된 연정 파트너인 자민당은 ARD 방송사 조사에서는 4.7%, ZDF 조사에서는 4.5%로 이른바 '5% 규정'에 못 미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사회민주당은 예상 득표율이 각각 26.0%와 26.5%로 나타났고 녹색당은 8%, 좌파당은 8.5%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는 2017년까지 4년 임기가 더해질 경우 메르켈 총리는 모두 12년 동안 총리직을 수행하게 돼 영국 마거릿 대처 총리를 넘어 유럽 최장수 여성 총리에 이름을 올리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