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화석연료 사용과 삼림파괴가 지구 온난화를 가져왔다는 과학자들의 다섯 번째 경고가 이번 주에 나올 예정입니다.
지구온난화에 회의적인 시각에 맞선 강력한 메시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유엔 정부간기후변화위원회(IPCC) 제1분과는 내일부터 26일까지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제5차 평가보고서 초안을 두고 토론합니다.
IPCC는 내년 10월까지 이와 같은 분과별 토론과 종합 토론을 거쳐 보고서를 확정, 발표할 계획입니다.
AFP통신과 영국의 가디언이 입수한 보고서 초안에 따르면 1983년부터 2012년은 북반구에서 지난 800년동안 가장 따뜻한 시기였을 가능성이 매우 크고, 지난 1천400년을 기준으로 해도 가장 따뜻한 시기였을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보고서는 인류가 지난 250년간 화석연료를 연소해 5천억t의 탄소를 방출했고, 대기중 이산화탄소 농도는 40% 올라갔다고 적었습니다.
또 이산화탄소와 같은 온실가스로 1951년부터 2010년 사이 평균 지표면 온도 상승분은 0.5∼1.3℃로 분석됐습니다.
보고서는 인류가 추가로 5천억t의 탄소를 방출하는 데에는 수십 년밖에 걸리지 않을 것이며 이는 지구 온도를 산업화 이전에 비해 2℃ 이상 상승시킬 것이라고도 경고했습니다.
이처럼 지구온난화의 원인이 '인간 활동' 때문일 가능성은 95%에서 100%로 극히 높다고 보고서는 전했습니다.
지난 2007년에 나온 4차 평가보고서에서는 90∼100%로 분석했습니다.
1998∼2012년 사이 온난화 속도가 둔화한 것은 일시적인 현상이라며 여전히 지구는 뜨거워지고 있다고 보고서 저자들은 강조했습니다.
IPCC는 1990년 인간활동이 대기중 온실가스를 증가시켜 지구온난화를 가져온다는 보고서를 처음 발표했습니다.
IPCC는 이후 2007년까지 4차례 보고서를 통해 지구온난화에 대한 국제 대응을 선도한 공로로 노벨 평화상까지 받았지만 보고서 오류 논란도 지속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