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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이산가족 상봉을 무기한 연기하면서 금강산에서 행사를 준비하던 우리 측 인력도 모두 철수했습니다. 남북관계는 다시 냉각되고 있지만, 개성공단은 정상적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김흥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금강산에서 상봉행사를 준비하던 우리 측 인원 75명이 오늘(22일) 오후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귀환했습니다.
사전 준비를 위해 그제 방북했던 선발대 13명과 이달 초부터 체류하던 시설보수 인력까지 육로를 통해 전원 철수했습니다.
이들은 연기 통보 직전까지 분위기는 평소와 같았다면서 연기를 통보받은 뒤 강한 유감과 함께, 전원 철수 방침을 북측에 전달했다고 전했습니다.
[박 극/대한적십자사 과장 : 준비는 거의 다 완료된 상황이었어요. 우리는 거기에 대해서 강한 유감을 표명했고 그리고 아주 짧은 만남이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도 북한의 일방적인 상봉 연기 통보를 보고 받고 안타까움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상봉이 무산됐지만 상봉을 위한 별도의 회담을 우리 정부가 북측에 먼저 제의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북관계에서 기존의 원칙론을 고수하면서 북측의 태도 변화를 지켜볼 것으로 전망됩니다.
상봉은 불발됐지만, 개성공단은 추석 연휴 내내 차질없이 가동됐습니다.
[한재권/개성공단기업협회장 : 아직까지 영향이 없는 거 같은데 저쪽(북측)에서도 얘기도 없고… (정상적으로 조업을 하고 있죠?) 네, 다 하고 있습니다.]
지난 16일부터 재가동에 들어간 개성공단의 가동률이 60%까지 올라간 가운데 내일은 공단 파행 사태 이전 수준인 우리 측 근로자 700여 명이 방북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허 춘, 영상편집 : 채철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