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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미친 전셋값' 상승세 둔화…주춤 요인은?

한상우 기자

입력 : 2013.09.22 20:34|수정 : 2013.09.22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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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쳤다고 불릴만큼 무섭게 치솟던 전셋값이 최근 서울 강남 지역에선 한풀 꺾이는 양상입니다.

일시적인 현상인건지, 아니면 추세가 이어질지 한상우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기자>

서울 잠실의 이 아파트는 85제곱미터의 전셋값이 올들어 최고 1억 5천만 원 올랐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마지막 주 7억 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최근 5천만 원이나 내린 전세 매물이 나왔습니다.

[김찬경/공인중개사 : 전셋값이 한없이 오를줄 알았는데 오히려 매매가 조금 되면서 혹시 전세가 안 나가거나 또는 더 떨어질까해서 조금씩 내려서 내놓고.]

서울 대치동 은마 아파트도 8월 고점에 비해 2, 3천 만원 가량 내린 전세 매물이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서울 강남, 서초, 송파 등 이른바 강남 3구 아파트의 전셋값 상승세는 동시에 둔화됐습니다.

서울 외곽이나 수도권으로 더 싼 전셋집을 찾아 세입자들이 이미 이동했거나, 일찌감치 월세로 전환하면서 전세 시장의 수급 불균형이 일부 해소됐다는 분석입니다.

[함영진/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 : 과하게 오른 지역들이 있기 때문에 전세가격 상승세가 다소 둔화되고 월세의 전이 현상에 따라 전세 매물이 일정 부분 숨통이 트이는 경우도 나타날 수 있겠습니다.]

잇따른 부동산 대책으로 매매수요가 조금씩 살아나는 것도 팽창일로에 있던 전세수요를 주춤하게 만든 요인입니다.

하지만 전세 수요가 매매로 본격 전환했다고 보기는 어려운 만큼 전셋값이 하향 안정기조로 돌아설 걸로 낙관하기는 일러 보입니다.

(영상취재 : 김태훈, 영상편집 : 우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