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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모자 실종사건'…경찰, 차남 다시 체포

최우철 기자

입력 : 2013.09.22 14:06|수정 : 2013.09.23 07:53


인천 모자 실종 사건을 수사해 온 경찰이 존속 살해 혐의로 피해자의 차남 29살 정 모 씨를 다시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인천 남부경찰서는 어머니 57살 김 모 씨와 형 32살 정 모 씨를 살해한 혐의로 차남 29살 정 모 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다시 발부받아 오늘(22일) 집행했습니다.

차남 정 씨는 형이 실종된 지난달 14일부터 다음 날 아침까지 수면제를 복용하고 잠을 잤다고 진술했지만, 실제로는 형의 차량을 몰고 경북 울진까지 운전한 기록이 확인됐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차남 정씨는 지난 달 22일 긴급체포됐다가 증거 불충분으로 풀려났으며 이후 10차례에 걸친 경찰 소환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해 왔습니다.

경찰은 차남 정 씨가 10억 원대 원룸 건물을 소유한 어머니와 금전 문제로 갈등이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정 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수사해 왔습니다.

김 씨와 장남 정 씨는 지난달 13일 차례로 실종됐으며, 경찰은 지난달 24일 수사본부를 설치해 공개수사를 벌여왔습니다.

경찰은 모자가 살해된 걸로 추정하고, 경찰 병력 3천 백여 명을 동원해 인천 용현동 피해자의 집 주변과 경북 울진 일대를 수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