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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정부군·반군 13일째 교전…127명 사망

정유미 기자

입력 : 2013.09.22 11:34


필리핀 정부군과 이슬람 반군 간에 13일째 계속된 충돌로 적어도 127명이 숨졌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정부군 소식통을 인용해 어제 남부 항구도시 삼보앙가에서 벌어진 정부군과 모로민족해방전선 반군 간의 교전으로 반군 6명이 추가로 숨졌다고 전했습니다.

또 시내 민가에 박격포탄 1발이 떨어져 노인 1명이 사망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반군 측의 공세가 시작된 지난 9일 이래 지금까지 반군 102명, 정부군과 경찰 13명, 민간인 12명이 각각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고 dpa통신이 전했습니다.

또 수백 명의 민간인이 반군들에 인질로 잡혔으나 정부군의 소탕작전 과정에서 대부분 풀려나고 20여 명이 여전히 억류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군들의 방화로 만 채가 넘는 주택이 소실되는 등 적잖은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필리핀 정부는 이번 사태로 11만8천여 명이 피난길에 오른 것으로 추정하고 피난민들을 위한 임시거처 건설비로 우리 돈 894억여 원의 예산을 배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