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호 태풍 '우사기'가 타이완 남·서해안을 통과하면서 10명이 다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타이완 중앙재해대책본부는 어제 중국과 최접경 외곽 섬인 진먼다오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이동 중이던 9명이 강풍에 부러진 나뭇가지에 맞아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또 타이완 먀오리현에서 64세 여성이 강풍에 넘어진 나무에 깔려 다리 골절상을 입었다고 말했습니다.
뤼다오 등 외곽 섬과 남부 핑둥, 타이둥현 등을 중심으로 9만여 가구가 정전으로 불편을 겪기도 했습니다.
항공과 철도 등 교통도 차질을 빚었습니다.
이번 태풍의 영향으로 국제선과 국내선 등 80여 편의 항공기 운항이 취소됐고, 남부권 일반 철도와 관광 명소인 아리산 산악철도 운행도 일시 중단됐습니다.
타이완 중앙기상국은 세력이 중급으로 약화된 태풍 우사기가 시속 19킬로미터의 속도로 서북 서진하면서 중국 남부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기상당국은 최상급 태풍 경보인 홍색경보를 발령하고 피해 등에 대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