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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정권 언제라도 붕괴 가능성…미리 대비해야"

조지현 기자

입력 : 2013.09.21 10:30


북한 김정은 정권이 언제라도 예고없이 붕괴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한국은 물론 미국 정부도 미리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미국의 비영리 정책 센터인 랜드연구소의 국방전문가인 브루스 베넷 연구원는 지난 20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이렇게 주장했습니다.

베넷 연구원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이끄는 북한 정권이 스스로 해체되거나 다양한 내부 엘리트 집단의 반대에 직면해 붕괴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동독의 붕괴처럼 북한이 예고나 경고없이 갑작스럽게 무너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베넷 연구원은 북한 정권이 지금도 때때로 불안정 기미를 보이고 있어 대부분 전문가가 붕괴 가능성을 예상하고 있다며, '과연 붕괴할 것인가'보다 '언제 붕괴하느냐'를 중점 연구 과제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베넷 연구원의 의견은 북한 정권의 미래와 관련해 조기 붕괴론을 개진하는 일부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베넷 연구원은 또 "북한 내 내전이나 화학·생화학 또는 핵무기의 사용 및 잠재적인 확산, 중국과의 전쟁 등 북한 붕괴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시나리오에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현재 북한이 당면한 심각한 식량 및 의약품 부족 위기가 북한 정권의 붕괴로 더 악화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