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부경찰서는 지난 19일 오후 6시쯤, 인천시 남구 관교동에 있는 한 빌라 입구에서 종이 상장에 담겨 버려진 남자 아기를 발견해 수사에 나섰습니다.
아기가 있었던 상자에서는 분유와 젖병, 목 베개, 아기의 부모가 남긴 것으로 추정되는 메모지도 발견됐습니다.
메모지에는 "아기를 키울 형편이 안 되는 미혼모입니다.
마음은 찢어지지만 좋은 분 만나길 기원하며 '사랑이'를 부탁드립니다.
9월 16일 B형 간염 예방 접종을 했습니다" 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탯줄도 잘리지 않은 채 발견된 아기는 119구조대에 의해 인근 종합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경찰은 빌라 인근에 주차된 차량의 블랙박스 화면 등을 토대로 산모를 찾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