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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北 인권조사위, 납북 태국여성 가족 면담

안정식 기자

입력 : 2013.09.20 14:28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 관계자들이 태국 방콕을 방문해 북한에 납치된 것으로 알려진 태국여성의 가족과 면담했다고 미국의소리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이 방송은 북한인권조사위 관계자들이 어제(19일) 방콕에서 지난 78년 마카오의 한 호텔에서 마사지사로 일하다 납북된 것으로 알려진 아노차 판조이 씨의 가족을 만났다고 전했습니다.

판조이 실종사건은 주한미군 출신 월북자인 찰스 젠킨스 씨가 일본에 정착해 펴낸 수기에서 언급됐는데, 젠킨스 씨는 판조이 씨가 마카오에서 중국계 여성 2명과 함께 북한 요원들에게 납치됐으며, 북한에서 첩보요원들에게 태국어를 가르쳤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유엔 북한인권조사위 조사관들은 판조이 씨가 북한에 납치됐다는 증거가 매우 강력해, 내년 3월 유엔 인권이사회에 제출할 보고서에 이 사례를 포함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은 전했습니다.

북한당국은 그러나 판조이란 여성은 북한에 전혀 존재하지 않았다며 납치 사실을 부인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