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가 북한 핵무기는 국제적 통제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메드베데프 총리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15차 아시아·태평양지역 뉴스통신사기구 총회 참석자들과 가진 자리에서 철도 연결과 가스관 부설 등 남한과 북한, 러시아의 3각 협력사업 실현이 한반도 정세 안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메드베데프 총리는 이 자리에서 "러시아는 유엔 안보리 이사국이자 지역 강국으로서 한반도 문제 해결을 원하고 군사적 대결을 원치 않는다"며 북한의 핵무기도 국제적 통제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메드베데프 총리는 "남북한 문제 해결을 위해 파격적 구상이 필요하지만 구상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남북 양측이 귀를 기울일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시베리아횡단철도와 한반도종단철도 연결, 북한 경유 가스관 부설과 같은 경제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것이 한반도 상황 안정화와 남북관계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특히 지난 2011년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철도 연결과 가스관 부설 사업을 논의했지만 아직 이 프로젝트들이 진전되지 못하고 있다며 아쉬움을 표시했습니다.
메드베데프 총리는 시리아 사태에 대해서는 시리아인들 스스로 해결해야 하며 외부 개입은 용납될 수 없다는 러시아 정부의 기존 입장을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