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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는 25일 이산가족 상봉을 닷새 앞두고 선발대가 오늘(20일) 방북했습니다. 이산가족들의 숙소 문제 등 구체적인 현안들을 점검할 예정입니다.
안정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는 25일부터 시작되는 이산가족 상봉을 실무적으로 준비하기 위한 선발대가 오늘 오전 9시쯤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방북했습니다.
대한적십자사 관계자 등 10여 명으로 구성된 선발대는 상봉행사가 이뤄지는 금강산에 머물면서 이산가족 상봉 일정과 숙소 문제 등 구체적인 사안들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현재 이산가족 상봉과 관련해 가장 현안이 되고 있는 부분은 이산가족들이 머물 숙소 문제입니다.
우리 측은 고령의 이산가족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상봉할 수 있도록 외금강 호텔과 금강산 호텔을 사용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북측은 두 호텔에 관광객들이 예약돼 있다는 이유로 해금강 호텔과 현대생활관을 숙소로 제시한 상태입니다.
북측이 선발대와 숙소 문제를 논의하자고 밝힌 만큼, 오늘 방북한 선발대와 북측과의 협의를 통해 숙소 문제가 최종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상봉을 눈앞에 두고 고령의 이산가족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어제저녁 7시쯤 경기도 부천에서 91살 김영준 씨가 쓰러져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오는 25일 금강산에서 북쪽의 딸을 만날 예정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