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외교관을 비롯한 외국 체류자 자녀들에게 귀국할 것을 명령했다고 일본 산케이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북한 정부가 재외공관이나 국외 기업 등에 근무하는 국민에게 이달 말까지 자녀를 1명만 남기고 모두 북한으로 돌려보내라는 지시가 대사관을 통해 전달됐다고 중국에 있는 북한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습니다, 신문은 부모를 동반하지 않고 자녀만 유학하는 경우를 포함해 이번 조치에 따른 귀국 대상자가 3천 명이 넘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신문은 이 조치가 외국 유학을 경험한 당 간부 자녀들이 반발 세력으로 성장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내린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신문은 중국에 유학하고 있는 평양 인민보안원 간부의 19살된 딸이 올해 5월 한국으로 탈북한 사실이 드러났다며 북한 정부가 망명 위험을 고려해 외국 체류자의 가족 일부를 인질로 북한에 남겨 왔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