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비슷하게 설날과 추석 등의 전통명절을 법정공휴일로 지정한 중국은 한국보다 하루 늦은 19일 추석(중추절) 연휴에 돌입했다.
중국의 올해 추석연휴는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이다. 22일은 비록 일요일이지만 공무원과 일반 직장인들은 정상적으로 출근해 근무해야 한다.
중국 언론들은 사실상 전날 오후부터 추석연휴가 시작됨에 따라 귀향하거나 여행을 떠나는 시민 등으로 베이징 시내 등 주요 대도시와 고속도로가 심한 몸살을 앓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춘제(春節·설)와 함께 중국 최대 명절로 꼽히는 국경절(10월1일)이 열흘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중국사회는 장기 '연휴모드'에 돌입한 것 같은 분위기도 감지된다.
중국 교통당국은 지난 17일 전국에서 869만장의 열차표가 팔려 역대 기록을 갈아치웠다고 밝혔다.
한편, 부정부패 척결을 연일 강조하는 중국 지도부는 이번 연휴기간 중 공무원들의 사치풍조가 재발할 수 있다고 보고 강력한 경고음을 발신했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전날 외부 시찰과정에서 "간부들에 대해 명절기간은 공직 풍조를 검증하는 기간"이라며 공금을 이용해 선물하거나 먹고 마시며 낭비하는 현상을 강력히 척결할 것을 강조했다.
(베이징=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