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애벗 호주 총리 내정자가 제28대 호주 총리로 공식 취임했습니다.
애벗 총리는 수도 캔버라 정부청사에서 새 정보 각료들과 함께 쿠엔틴 브라이스 호주 총독 앞에서 취임 선서를 하고 자유·국민당 연립정부를 출범했습니다.
취임식에서 애벗 총리는 탄소세 폐지와 해상 난민 차단을 거듭 약속했습니다.
애벗 총리는 난민을 태운 선박이 호주로 올 경우 해군을 동원해 봉쇄하고 선박을 인도네시아로 돌려보내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하는 새 난민 정책을 정부 출범 즉시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새 정부가 해상 난민에 대한 강경 정책을 강행하기로 함에 따라 난민 인권침해에 대해 국제적인 논란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또 난민 선박 봉쇄와 송환을 놓고 인도네시아와의 갈등이 거세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엔은 호주의 강경한 난민 정책에 대해 난민 인권을 보장한 제네바 난민협약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비난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정부도 호주의 새 난민 정책에 반대 의사를 명백히 밝히고 있습니다.
애벗 총리는 첫 해외 방문국으로 오는 30일 인도네시아를 찾을 예정이어서 해상 난민 문제가 양국 정상회담에서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