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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재외공관 해킹시도 5년간 1만 2천 건

김수형 기자

입력 : 2013.09.18 15:22


최근 5년간 외교부와 재외공관에 대한 해킹 시도가 3배 가까이 증가했지만 정보 보안 장비의 상당수가 내구연한을 초과해 해킹 방어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새누리당 원유철 의원이 외교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2009년부터 올해 8월까지 외교부 본부와 재외공관에 대한 해킹시도는 모두 1만 1천900여 건을 기록했습니다.

2009년 1천300여 건이던 해킹시도는 올해 8월 현재 3천600여 건으로 3배가량 증가했습니다.

2010년에는 1천900건, 2011년에는 2천600건, 지난해에는 2천300건으로 각각 집계됐습니다.

올해 시도된 해킹을 유형별로 보면 홈페이지 해킹시도가 2천553건으로 지난해 283건에 비해 무려 9배가량 증가했습니다.

이메일 계정 탈취 시도, 해킹 메일 수신 404건, 인터넷망을 통한 정보수집 시도 122건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외교부 본부와 재외공관에서 운영 중인 외부 침입차단시스템은 52대 가운데 29대가, 재외공관에서 본부에 보내는 전문을 암호화하는 장비인 가상사설망 7대 모두가 내구연한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원 의원은 "외교부 본부와 178개 재외공관에 대한 해킹 시 엄청난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며 정보보안에 대한 총체적 점검과 함께 현실적인 인력, 예산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