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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국민적 저항"…민주 "불통 정치"

주영진 기자

입력 : 2013.09.18 08:03|수정 : 2013.09.19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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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자 회담 결렬 이후 여야 대치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장외 투쟁을 고집하면 국민적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는 박 대통령의 비판에 민주당은 "대통령의 불통정치야말로 국민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맞섰습니다.

보도에 주영진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어제 국무회의에서 국정원 문제로 장외투쟁을 하는 것이 국민을 위하는 일인지 동의할 수 없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야당에서 장외 투쟁을 고집하면서 민생을 외면한다면 국민적인 저항에 부딪힐 것입니다. 그리고 그 책임 또한 야당이 져야 할 것입니다.]

자신이 야당 대표였을 때도 당의 목적을 위해 국민을 희생시키는 일은 하지 않았다며, 민주당의 국회 복귀를 압박했습니다.

새누리당도 민주당 비판 대열에 가세했습니다.

[황우여/새누리당 대표 : 투쟁과 강요로 일방의 의사를 관철하는 것은 민주주의 기초인 대화의 본질에 맞지 않는다.]

어제 환갑을 맞은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생일 축하도 천막 당사에서 받았습니다.

이어 귀성 인사를 위해 서울역을 찾은 김 대표는 국민적 저항에 부딪히는 쪽은 박 대통령이 될 것이라며 비판의 강도를 높였습니다.

[김한길/민주당 대표 : 박근혜 대통령의 불통정치가 계속 민주주의 회복을 거부한다면, 국민적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민주당은 오는 23일 의원 총회를 열어 향후 대응방침을 결정할 방침인데, 추석민심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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