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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시리아 결의안에 군사제재 내용 포함안돼"

이호건 기자

입력 : 2013.09.17 23:18


러시아가 시리아 화학무기 폐기 합의를 이행하기 위해 채택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안에 시리아에 대한 군사제재 내용이 포함돼선 안된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모스크바를 방문한 파비우스 프랑스 외무장관과 회담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화학무기금지기구의 결정을 승인하는 유엔 안보리 결의안에 군사제재를 규정한 유엔 헌장 제7장에 관한 언급이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결의안에는 유엔 안보리가 이사회의 결정에 대한 이행 과정을 통제하는 의무를 진다는 내용이 포함될 것"이라며 "어떤 일방의 방해에 관한 정보나 화학무기 사용에 관한 정보가 제출될 경우 안보리가 이 상황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이어 시리아 사태 논의를 위한 국제평화회의 개최 일정과 관련해 러시아는 내일이라도 회의 날짜를 공표할 준비가 돼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시리아 내 화학무기 사용과 관련한 조사에 대해 "유엔 조사단에 책임자를 규명할 임무가 부과됐지만, 그 임무가 아직 완수되지 않았다"며 "유엔 조사단이 다시 시리아로 돌아가 올 3월 알레포에서 발생한 화학무기 공격 등을 조사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