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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잇따른 태풍에 국토 '쑥대밭'…34명 사망

정유미 기자

입력 : 2013.09.17 05:32


열대폭풍 마누엘과 허리케인 잉그리드가 멕시코의 서부와 동부 해안을 잇달아 덮쳐 34명이 숨지고 수십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태풍 2개가 24시간 이내 간격으로 멕시코를 덮친 것은 1958년 이후 처음입니다.

정부 당국자들은 멕시코 전역에서 산사태와 홍수가 잇따라 다리와 도로, 주택 등이 파괴되고 홍수가 난 가운데 악어들까지 몰려 나와 구조 작업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멕시코 동부 베라크루스 주에서는 대형 산사태가 발생해 토사 제거 작업을 하던 인부들과 근처를 지나던 버스 승객 등 12명이 숨졌습니다.

또 유명 휴양지 아카풀코가 속한 남서부 게레로 주에서 15명이 숨지고 중부의 히달고와 푸에블라 주에서 6명, 남부 오악사카 주에서 1명이 숨졌습니다.

아카풀코와 수도 멕시코시티를 잇는 고속도로는 산사태로 통행이 금지됐고 아카풀코 공항도 폐쇄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