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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개성공단에서 마침내 기계 돌아가는 소리가 다시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가동 중단 166일만입니다.
장선이 기자입니다.
<기자>
개성공단의 한 신발 공장.
지게차를 이용해 원부자재를 내리고 재고품을 싣느라 분주한 모습입니다.
다섯 달 만에 출근한 북한 근로자들도 힘을 합해 멈췄던 기계들을 돌립니다.
[최덕주/입주업체 대표 : 좋았어요. 보니까 아주 좋았어요. 친절하게 대하고. 열심히 하려고 보여주기도 하고.]
북한 근로자 3만 2천여 명이 정상 출근했습니다.
[신한용/입주업체 대표 : 앞으로 열심히 해보자라고, 5개월 동안의 시간이 헛되지 않게 하자고, 오히려 그쪽에서 얘기를 하고 그랬습니다.]
개성공단이 재가동되기 시작한 것은 지난 4월 북한의 일방적인 폐쇄 조치 이후 166일만입니다.
입주기업 123곳 가운데 90곳이 어제부터 재가동에 들어갔고 기업 관계자 400여 명은 당분간 공단에 체류할 예정입니다.
공단 정상화와 별개로 남북은 개성공단 공동위원회 3차회의를 열어 다음 달 31일 개성공단에서 공동 투자 설명회를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또 공동위 사무처 개소를 위한 실무협의를 24일 열기로 하는 한편, 다음 주 중에 통행 통신 통관 및 출입체류 분과 위원회를 열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