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국제

스와질란드 국왕, 18세 소녀 15번째 왕비로 간택

입력 : 2013.09.16 18:39


아프리카 유일의 절대왕정국가인 스와질란드의 국왕 음스와티 3세(45)가 그의 15번째 왕비 후보로 18세 소녀를 간택했다고 남아프리카공화국 언론이 보도했다.

16일(현지시간) 남아공 일간지 프리토리아뉴스에 따르면 음스와티 3세는 지난 14일 스와질란드 남부 도시 은흘랑가노에서 벌어진 갈대춤(리드댄스) 축제를 참관한 뒤 18세 소녀인 신디스와 들라미니를 자신의 15번째 부인 후보로 선택했다.

리드댄스는 스와질란드 처녀들이 가슴을 노출한 전통의상 차림으로 매년 국왕과 국민 앞에서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며 행진하는 행사다.

국왕은 해마다 열린 리드댄스축제에서 왕비들을 선정해왔다.

이번 행사 감독관인 흘랑가베자 음드룰리는 "새 리포벨라(국왕 약혼녀를 뜻하는 현지어)가 탄생한 사실을 확인한다"라고 말했다.

들라미니는 앞으로 국왕의 여러 왕궁 중 한 곳에서 외부와 격리된 생활을 한 뒤 내년에 결혼식을 올리게 된다.

들라미니는 오는 28일 열리는 미스 스와질란드 대회의 최종 후보로 선발된 여성이기도 하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이와 관련, 스와질란드 신문인 타임스오프스와질란드는 지난 14일과 15일 이틀 동안 열린 리드댄스에 모두 약 2만명의 처녀들이 참석했다고 전했다.

영토가 남아공에 둘러싸인 스와질란드는 인구 120만명의 소국이다.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