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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시나붕 화산 분출…4천여 명 대피

조지현 기자

입력 : 2013.09.16 11:00|수정 : 2013.09.16 11:06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북부의 시나붕 화산이 이틀째 격렬하게 분출해 근처 주민 4천 명이 대피했다고 인도네시아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북부 수마트라주 칼로군에 있는 해발 2460m 시나붕 화산이 어제(15일) 오전부터 화산재와 바위 등을 분출해 화산경보를 최고 등급 바로 아래인 3단계로 올렸다고 국가재난방지청은 밝혔습니다.

또 대규모 분출에 대비해 분화구 주변 3㎞ 이내 11개 마을 주민 4천여 명을 안전지대로 대피시켰고, 아직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시나붕 화산은 지난 1600년 분출한 뒤 400여 년 동안 휴지기에 들어갔다가 2010년 다시 화산활동을 시작해 간헐적으로 분출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0년 8~9월 분출 때는 화산재가 1.5㎞ 상공까지 치솟고 용암이 흘러내리면서 유독가스에 여러 명이 숨졌고 주민 1만2천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지진·화산대에 있어 활화산 수가 130여 개에 이르고 수마트라 섬은 지질구조판끼리 충돌하는 단층대에 있어 특히 지진·화산 활동이 활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