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한 음악축제에서 참가사 한 명이 마약 과다 복용으로 숨지고 84명이 금지 약물 복용 혐의로 체포됐다고 시드니모닝헤럴드가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14일 저녁 시드니 서부 레가타 센터에서 열린 음악축제에 관중으로 참석했던 23세 호주 남성이 마약 과다 복용으로 숨졌다고 전했습니다.
한 음악축제 참가자는 "마약 과다복용으로 사람이 죽었다는 게 전혀 놀랍지 않다"며 "참석자들 대부분이 마약을 소지하고 있었고 통제불능인 상태였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음악축제 관중들이 소지하고 있던 마약은 대마초와 필로폰, 코카인, LSD 등 온갖 종류였다며, "마치 마약의 뷔페가 차려진 것과 같았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음악축제 참석자 중 최소 20명 이상이 마약 과다복용으로 이동 의료시설에서 치료를 받았고 84명을 금지약물 복용 등의 혐의로 체포됐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지난 3월 드니 랜드윅 경마장에서 열렸던 '미래음악 페스티벌'에서도 관중 140명이 금지약물 복용 등의 혐의로 기소되는 등 호주 음악축제가 마약파티로 변질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