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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헌 "대통령, 현명하고 분명한 해법 내놔야"

한정원 기자

입력 : 2013.09.16 10:28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대표간 3자회담과 관련해 "추석민심은 현명하게 대통령의 의도와 청와대의 진정성을 심판할 것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대통령과 청와대는 현명하고 분명한 해법을 내놔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전 원내대표는 서울광장 천막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회담에 대한 기대보다 우려가 크지만 민주당이 회담에 응한 것은 무엇보다 불통으로 꽉 막힌 대통령에게 국민의 뜻을 분명하고도 확실하게 전달하기 위해서"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국민과 야당의 요구에 침묵한 채 '모든 것을 논의한다'는 청와대의 발표가 결국 아무 것도 하지 않겠다는 의미가 돼서는 안 된다"며 "국민과 국회를 존중한다는 대통령의 국회 방문 의도가 정녕 진정인지, 국민에게 굴종을 요구하는 사실상 선전포고가 될 것인지 판가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전 원내대표는 '채 총장 사태'를 "국정원과 청와대가 합작한 사법정의 말살음모이자 검찰 살해 공작, 국정원 불법 대선개입 진실은폐공작"이라면서 "앞으로 모든 권력기관을 장악해 국민에게 굴종과 공포정치, 공안통치를 강화하겠다는 것인지 청와대는 답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신경민 최고위원은 황교안 법무장관이 앞서 성접대 의혹을 받았던 김학의 전 차관에 대해선 감찰지시를 하지 않았던 점을 거론하며 "법무장관과 그 배후에 있는 세력으로 의심되는 사람들은 채 총장에게는 김 전 차관과는 전혀 다른 잣대를 들이댄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