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러시아가 시리아 화학무기 해법의 '기본 틀'에 합의한 가운데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현지시간 어제(15일) 시리아에 대한 미국의 군사적 위협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밝혔습니다.
케리 장관은 어제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회담을 한 뒤 가진 합동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군사적 위협은 진짜"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시리아가 미국과 러시아의 합의를 존중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만약 시리아가 이를 어긴다면 군사력 사용에 대한 위협은 실행에 옮겨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국제 현안을 처리하는 데 있어 공허한 말을 하지 않는다"며 "대량 살상 무기가 자국민에게 사용됐다는 사실은 인 류에 대한 범죄 행위로 이는 용납될 수 없다"고 거듭 시리아를 압박했습니다.
이번 발언은 미국과 러시아가 화학무기 해법에 관해 전격 합의하면서 일각에서 미국의 대 시리아 군사 개입이 무산됐다는 전망이 제기된 가운데 나와 주목됩니다.
케리 장관은 시리아에 강력한 경고를 보내고 동시에 앞으로 미국의 독자적인 군사행동 가능성이 남아 있다는 의지를 피력해 시리아의 오판을 막으려고 한 것으로 풀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