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크루즈선 헤나호가 제주항에 억류된 것은 중국 회사 간의 채무 분쟁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경화시보는 헤나호 억류사태가 다신화륜선공사와 사강선무라는 중국 내 두 회사간의 5천 8백만 달러의 채무분쟁 때문이라며, 돈을 빌린 다신화류선공사는 파산이 임박한 상태라고 보도했습니다.
채무자의 파산우려가 커지자 돈을 빌려준 사강선무는 채무자를 압박하기 위해 선박을 억류했고, 이에따라 배에 타고 있던 중국인 승객에게 불똥이 튀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두 업체는 모두 홍콩에 등록돼 있고 상사분쟁은 영국법과 영국법원의 판결에 따르도록 합의돼 있습니다.
헤나호 운영을 맡고 있는 하이항 여행업 크루즈선 관리공사의 한루하이 회장은 영국법원의 판결이 없는 상태에서 사강측이 한국법원을 통해 선박억류를 한 것은 법에 어긋난다고 지적했습니다.
중국 하이항측은 중국인 승객들의 귀환을 위해 비행편을 제주도에 보냈고 중국인 승객들은 대부분 오늘 중국으로 돌아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