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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동북 3성, 올여름 수재민 830만 명 발생

심석태 기자

입력 : 2013.09.14 14:26


올여름 30년 만에 최악의 수해를 겪은 중국 동북 3성 지역에서 800만 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중국신문 인터넷판이 보도했습니다.

중국 국가 홍수 가뭄대책 총지휘부 집계에 따르면 헤이룽장성과 지린성, 랴오닝성 등 동북 3성에서는 올해 장마철 이후 모두 829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또 농경지 3천445만 헥타아르가 침수되고 주택 3만7천500채가 파손되는 등 직접 경제손실액이 330억2천700만 위안, 우리 돈으로 5조9천4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중국 당국은 홍수로 범람이 우려됐던 헤이룽강과 넌강, 쑹화강 등 대형 하천의 본류 수위가 모두 경계수위 이하로 내려감에 따라 피해 지역에 대한 복구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피해가 가장 심한 헤이룽장성에서는 안전지대로 대피했던 32만 명의 주민이 물이 빠진 마을로 속속 돌아가고 있습니다.

중국 동북 지역은 옥수수와 콩의 주산지며, 헤이룽장성은 세계 3대 미곡창고로 불리는 대표적인 곡창지대여서 중국 당국은 수해 이후 나타날 가능성이 큰 병충해 확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