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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3인조 강도, 포르셰 몰고 은행으로 돌진

입력 : 2013.09.14 10:24


호주 시드니에서 3인조 무장강도가 대낮에 포르셰 차량을 몰고 도심에 위치한 은행으로 돌진, 벽을 허물고 현금을 털어 달아난 사건이 발생했다.

14일 호주 일간 데일리텔레그래프에 따르면 13일 오전 11시15분(현지시간)께 복면을 쓴 3인조 무장강도가 시드니 도심 켄트 스트리트에 위치한 웨스트팩 은행 지점으로 포르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몰고 돌진했다.

SUV가 현금자동입출금기(ATM) 바로 옆의 벽을 들이받자 복면을 쓴 3명의 강도가 차에서 뛰어내려 덜 허물어진 벽을 대형 해머로 부순 뒤 ATM 안에 들어있던 현금과 안에 있던 은행원을 협박해 빼앗은 현금 등을 들고 달아났다.

도난당한 현금의 정확한 액수는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최소 수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은 밖에서 미리 대기하고 있던 파란색 스바루 세단을 타고 달아났지만 경찰 조사 결과 벽을 들이받은 포르셰 차량과 스바루 차량 모두 도난 차량인 것으로 확인됐다.

범행이 발생한 장소가 번잡한 도심이고 시간대도 한낮이어서 적잖은 은행 고객과 행인이 주변에 있었지만 워낙 갑작스럽게 일어난 일이고 범행 수법이 대담해 별제대로 대응을 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주변에 설치된 CCTV 화면과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며 "범행수법이 워낙 대담하고 상도를 뛰어넘은 것이어서 사건 당시 주변에 있던 목격자들이 상당한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시드니=연합뉴스)